본 연구는 태권도 단체종합경연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 주요 대회들의 현황과 규정이 어떠한지 탐색하고 참가선수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다양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분석함으로써 경기규정의 개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문헌연구를 통해 단체종합경연의 현황과 규정들을 탐색하였으며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 개방·폐쇄형 질문지를 작성하여 단체종합경연 참가 경험이 있는 시범단원 316명을 대상으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문헌연구 결과, 주요 대회별 경기규정은 경기장 규격과 경연방식만 동일하였고, 주최 및 주관, 종목명, 경연시간, 경연복장, 격파물, 필수기술은 다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종목명칭과 경기규칙은 대회의 발전을 위해 통일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필수기술은 세부기술을 지정하기 보다 자유로운 구성을 더 선호하였다. 착지매트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격파물은 공정한 경기를 위해 주최 측에서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경연복장에서는 자유롭게 입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경기화를 위해서는 공인도복 착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언급되었다. 경기시간은 6분 ~ 7분대를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
결론
단체종합경연이 ‘기술격파 단체전’이란 명칭으로 승인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대회들이 각기 다른 명칭과 규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제도화된 경기종목으로의 발전을 위해 명칭과 경기규정의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