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개선안에 대한 전국 4년제, 전문대 유아교육과 및 관련학과의 의견서 |
본 의견서에서 언급하는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개선안’이란 2021년 8월19일에 개최된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및 임용시험 개선방안 연구 토론회’에서 보고된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및 임용시험 개선방안 연구’(과제번호: 정책 2021-위탁-6)의 주요 연구결과를 일컫는다.
전국 4년제, 전문대 유아교육과 및 관련학과 교수들은 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의견을 밝힌다.
----------------------------------다 음 --------------------------------------
1.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개선안의 근거 빈약
미래교육을 위한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의 개선안에 있어서 가장 먼저 제시되어야 하는 것은 미래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유치원 교사상, 전문성이며,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임.
이러한 모든 것이 생략된 채 2019개정누리과정에만 기준을 두고 전국 152개 대학의 유치원교사양성과정이라는 거대한 틀을 성급히 바꾸려 하는지 매우 의문임.
현재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을 해체하고 개선안을 내놓는 것에 대한 근거가 궁금함. 지난 100년 동안 유아교사를 양성해온 교육과정을 해체할만한 뚜렷한 근거와 경험연구를 제시해주기 바람.
2.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수시 개정의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연동하여 변경하는 것의 부적절성
교사양성과정은 교사를 양성하는 목적 및 철학에 기반이 되는 것이며, 일시적으로 개정된 교육과정에 짜 맞추는 틀이 될 수 없음.
유치원교사양성과정은 평생 교사로 살아갈 사람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년간 지속하는 교육과정임.
단지 현재 2019개정누리과정이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었다고 해서 전국의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을 놀이, 혹은 관찰을 중심으로 한 과목으로 조직하는 것은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을 매우 근시안적으로 보는 것임.
3. 교과목의 작위적 범주화 및 교과 구분의 모호한 정체성으로 예비유아교사의 전문적 지식 습득 불가
기존의 교과목들을 근거 없이 소수 연구진에 의해 작위적으로 묶어 통합교과를 만들었으며, 그 외의 개편된 교과목들 역시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아, 개선안에 포함된 각 교과목의 구성특성, 필요성, 교과 명칭, 내용 등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함. 총체적으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함.
이는 예비유아교사들로 하여금 각 교과 내용 지식에 대한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이해로 그치게 하여, 전문적 교과 지식 습득을 불가능케 함.
4. 교과목 및 교수 전문성 하락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우려
「유아생활」,「유아자연」, 「유아표현」 등의 통합교과목은 교수자 1인이 수많은 교과목을 통달하고 있어야 가르칠 수 있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어떠한 학교급도 이러한 교사양성과정이 가능하지 않음.
이는 교수 전문성을 하락시키고, 학생이 받게 되는 교육의 질 저하로 직결될 것이 자명함.
5. 국제 흐름에 역행하는 유치원교사 양성교육과정 개선안으로 예비교사 전문성 저하
교사는 각 교과에 대한 지식(PCK)이 있어야만 전문성이 함양될 수 있기에 국제적으로 교사양성교육과정에서 교과과목을 강화하는 추세임(예: 미국 대학의 경우 수학교육1, 수학교육2 등 2개 과목으로 강조하고 있음. 테크놀로지와 유아교육 1, 테크놀로지와 유아교육 심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