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         학술지

(11권1호) 태권도 선수들의 윤리교육 여부에 따른 윤리적 민감성

조회수 : 666
이 연구에서는 태권도 선수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윤리적 민감성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태권도 선수들의 윤리교육 여부, 학교 등급, 경기력 차이에 따른 스포츠 부정행위에 대한 윤리적 민감성 수준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500명(30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미응답 자와 불성실 응답자를 제외한 458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IBM SPSS 25.0과 Winsteps 3.65.0 프로그 램을 사용하였으며, 백분위의 기술통계와 문항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 IRT)의 Rasch 모형을 적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에 이기고 있을 때 승리하기 위해 고의로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라는 문항이 윤리적 민감성에서 가장 둔감하게 나타났으며,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의로 보호 장비를 정비할 수 있다’ 문항이 두 번째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별(청소년과 성인) 윤리교육 여부에 따른 윤리적 민감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 청소년의 경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의로 상대방의 주발을 가격하는 행위’에 대한 문항이 윤리교육을 받은 집단이 받지 않은 집단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의 경우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의로 보호 장비를 정비하는 행위’와 ‘경기에 이기고 있을 때 승리하기 위해 고의로 시간을 허비하는 행위’에 대해 윤리교육을 받은 집단이 받지 않은 집단보다 더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기력별 윤리교육 여부에 따른 윤리적 민감성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경기력이 낮은 집단의 경우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의로 보호 장비를 정비하는 행위’에 대해 윤리교육을 받은 집단이 받지 않은 집단보다 더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력이 높은 집단의 경우 ‘동료의 진학을 위해 경기에서 고의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윤리교육을 받은 집단이 받지 않은 집단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태권도 종목에서 선수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윤리적 민감성에 둔하게 혹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확인하였다 는 측면에서 질 높은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첨부파일
01.pdf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