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서로 다른 환경 조건(평압저산소, 저압저산소, 평지)에서 4주간 중강도 유산소 트레이닝이 엘리트 태권도 선수들의 유산소성 운동수행능력과 신체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30명의 엘리트 태권도 남성 선수를 무작위로 평압정상, 평압저산소(14.5% FiO2), 저압저산소(560 torr) 세 그룹으로 배정하였다. 참가자들은 4주간 주 5회, 1회 60분 동안 75% HRmax 강도로 사이클 운동과 트레드밀 러닝을 병행하여 훈련하였다. 트레이닝 전후로 점증 부하 운동검사를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max), 운동시간, 최대심박수(HRmax)를 측정하였으며, 신체 구성은 공복 상태에서 체중, 근육량, 체지방률을 평가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VO2max는 모든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5). 운동시간은 저압저산소 그룹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5). HRmax는 평압정상 및 저압저산소 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 < 0.05). 평압저산소 그룹에서 체중과 근육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 < 0.05).

결론

4주간의 중강도 유산소 트레이닝은 모든 조건에서 유산소성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평압저산소 환경에서는 근육량 감소가 동반되어, 체급 종목 선수에게 적용할 경우 근육량 보존을 고려한 신중한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