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현대 태권도의 원류인 청도관의 형성과 발달 그리고 이원국 창설자를 고찰함으로써 태권도 현대사의 초기에 관한 명확한 지식을 산출하는 것이다.
방법
연구 방법은 3종의 검색사이트에서 도출된 여러 신문사료와 선행연구를 근거로 한 분석적, 역사적 연구이다. 연구 범위는 청도관이 개관한 광복 시기부터 1950년 한국전쟁 이전까지이다.
결과
첫째, 청도관은 우리나라가 광복되기 불과 4일 전에 영신학교에서 개설되었으나 광복이 되면서 활동이 중단되었다. 따라서 청도관의 영신학교 개설은 태권도 역사적으로는 그다지 의미는 없다. 실질적인 개관은 1946년 1월 15일 시천교당에서 이루어졌다. 둘째, 최근에 발견된 신문사료 2건에 나온 ‘光山正雄(광산정웅)’은 청도관 창설자 이원국의 일본어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그 근거는 신문과 사료에 나온 이원국에 관한 정보와 전적으로 일치할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공무원으로 활동했던 경력 등을 들 수 있다. 이원국의 무예 경력은 일본 송도관 본관에서 5년간 수련해 4단에 승단했다. 아울러 그는 발기술 위주의 기술 개발에 노력했고 그 모티브가 된 것은 택견도 관련되었다. 셋째, 청도관은 시천교당에서 일상수련과 함께 승단급심사와 연무시범 행사를 시행했다. 승단급심사는 6개월마다 열렸고 개관 후 한국전쟁 직전까지 총 10회 개최되었다. 연무시범은 정기행사와 특별시범회를 합쳐 7회 이상 거행되었다.
결론
태권도 현대사의 시초로 간주되는 청도관은 1946년 1월 15일 출범했으며 창설자 이원국은 발기술을 중시함으로써 태권도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