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태권도 지도자와 유아기 관원생 학부모의 태권도 일루전을 살펴보고, 지도자와 유아기 관원생 학부모 간 이해관계의 상충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방법 질적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특성표집을 위한 판단표본추출법(purposive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였다. 5-6세의 유아를 지도하고 있는 태권도 지도자 3명과 학부모 3명, 총 6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주로 심층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를 질적 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태권도 지도자의 태권도 일루전은 그들의 교육방침이 유아의 삶에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이라는 일루전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기 관원생 학부모의 태권도 일루전은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내면 자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희망과 함께 자녀의 모습이 실질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일루전으로 나타났다. 즉 지도자의 일루전은 태권도의 본질을 통한 유아의 성장이며, 유아기 관원생 학부모의 일루전은 태권도의 본질보다 사회성, 예의범절, 자신감과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의 생각이 다르다 보니 이해관계라는 측면에서 상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태권도 지도자는 효과적인 교육을 토대로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다. 반면 유아기 자녀의 학부모는 태권도장에서 이루어지는 예의범절, 사회성, 자신감, 운동신경 등이 자녀들에게 훌륭하게 교육된다고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는 아이로 성장을 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도자의 교육적 측면의 현실성과 학부모의 기대가 충돌하는 이해관계의 상충이 발생한다.